작성자 : 여우리 | 2021-04-10 | |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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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용 : 후기를 보시는 분들께 드립니다.
아직 미혼인 사회에 적응해가고 있는 20대 직장인입니다.
뜻하지 않는 임신과 개인적인 여러사정으로 정말 힘든 나날들을 보냈었습니다.
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수술이나 낙태약을 통해 낙태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,
아직 사회 초년생인 저에게는 그만한 돈을 쉽게 쓰기도 힘들었고 무엇보다 주위 시선이 너무 무서웠습니다.
그래서 낙태수술보다는 낙태약 쪽으로 많은 관심을 가져봤습니다.
그런데 수많은 기사들 중 낙태약이 가짜다, 짝퉁이다 하는 글들이나 부작용이나 후유증이 심하다는 좋지 않은 글들만 눈에 들어오더 군요.
그러다 네이버에서 알게되었습니다. 물론 낙태약을 파는곳은 몇 곳 되더군요...
낙태약파는곳마다 전화번호를 적어 놓고, 카톡을 추가하고, 몇일간을 상담을 하며 이것저것 많은 것을 알게되었습니다.
신중하게 고려할 수 밖에 없었던건 돈도 없었지만 사기라도 당하면 정말 어쩔 방법이 없었으니까요...
또 수술은 무섭기도 하고 의료보험에 기록이 남는다고 하여 할 수가 없었습니다...
몇몇 사이트를 비교하고, 인터넷에 떠도는 소문들과 직접 알아본 내용들로 상담을 한 결과 그나마 여기가 낮더라구요...
(상담원님, 죄송합니다. 그 당시에는...ㅠ)
일단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에 신청을 했고, 미프진을 받았습니다.
미프진을 받았을때 박스 포장도 제대로 안되어 있고 정말 황당해서 전화드렸지만...
잠시 얘기를 나누니... 안심이 되었습니다.
약 받고 먹기 시작하면서 부터 실시간으로 카톡이 오더군요...
밥은 먹었냐, 약은 먹었냐, 속은 괜찮냐, 이상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하라고...
약 받고 화도 냈지만, 막상 저녁에 약은 먹었냐, 밥은 먹었냐... 이런 말은 들으니 눈물이 쏟아졌습니다...
물론 형식적이어도 좋고, 업무적인 부분이라도 좋았지만... 그땐 정말 고마웠어요...
그리고 다음날부터는 편하게 카톡으로 얘기하면서 약도 먹고 궁금한것도 물어보고...
마지막까지 편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...
아침에 약 먹고 퇴근후에 간신히 시간 맞춰 병원가서 진찰 받고 유산인거 확인하고 끝냈습니다.
지금은 상담원님 말씀대로 이런저런 자료 찾아서 산후조리? 비슷한거 하고 있구요~
얘기가 길어졌네요!!
그치만 저처럼 이런 분들이 있을 것 같아 한번 적어봤습니다.
그리고 참고하실 사항은 낙태약입니다. 그냥 소화제나 머 감기약 같은것과 혼동하지 마세요...
상담원님한테 혼납니다 ㅋㅋㅋ 주의사항이랑 유의사항 잘 지키면서 잘드셔야 하구요...
상담원님 ~ 그동안 감사했습니다. 종종 톡으로 인사드려도 될지 모르겠어요?ㅎ
이제 지겨우시려나?ㅋㅋㅋ
근데 상담원님 ㅋㅋㅋ 사기나 짝퉁인거 문의했을때 너무 딱잘라서 하는거 아닌가 모르겠어요?ㅎㅎㅎ
그냥 뭐 도움이 좀 되셨으면 하는 바램에서 말씀드려요 ~
수고하세요!!
그리고 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께 꼭 최고의 선택이 아닌 최선의 선택을 하시길 바래요...
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. |